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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8.18]와이드티엔에스,생산공정 일괄관리 SW 개발(금융이체 솔루션도 국산화)

작성일
2016-04-22 09: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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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식 투자를 하기 위해서는 은행 계좌에 있는 돈을 증권사 계좌로 이체하는 과정을 반드시 거쳐야 한다. 이 과정에서 서로 다른 시스템 간 충돌 없이 정보가 전송될 수 있도록 돕는 기능은 다채널 통합(MCI·Multi Channel Integration) 솔루션이라는 소프트웨어가 담당한다.

인터넷뱅킹이 활발한 대한민국에서 MCI는 꽤 유망한 분야였지만 기술적 장벽이 높았던 탓에 수입품에 의존해왔다. 서울 가산동에 본사를 둔 와이드티엔에스(대표 조정래)는 MCI 솔루션을 국내 최초로 개발해 금융권에 납품하고 있다.

와이드티엔에스 MCI 솔루션인 '와이드넷'은 외부 기관과 연계가 필요한 업무에 맞도록 특화한 제품이다. 은행과 보험, 증권 등 다른 업종 간 금융 거래를 연결하며 시스템이 정상 운영되는지를 인터넷 브라우저로 실시간 모니터링할 수 있다. 기존 MCI 솔루션들은 모니터링을 위해 별도 프로그램을 설치해야 했다.

2002년 설립된 와이드티엔에스는 IT솔루션 외주 개발과 유지보수를 전문으로 하는 기업이었다. 제조업으로 비유하자면 주문자상표부착생산(OEM) 사업자였던 셈이다. SK텔레콤과 LG유플러스 등 통신사와 산업은행, 예탁결제원 같은 금융사가 주요 고객이었다.

매출 확대를 위해 2008년부터 오라클과 IBM 등 글로벌 소프트웨어 기업들 제품을 국내에 유통하고 유지·보수하는 사업을 시작했으며 이때부터 자체 제품을 염두에 두고 연구개발(R&D) 중심 회사로 탈바꿈했다. 매년 매출 6% 이상을 R&D에 투자하고 있으며 현재 직원 73명 중 영업과 관리직 10명을 제외한 전원이 개발직이다.

MCI와 함께 와이드티엔에스에서 기대를 걸고 있는 자체 개발 제품으로는 생산관리 소프트웨어인 MES(Manufacturing Execution System)가 있다.

 

MES란 생산공정을 제어하고 모니터링하는 소프트웨어를 통칭하는 개념인데, 와이드티엔에스 제품은 전자빔을 이용한 공정에 특화했다. 전자빔은 아직 국내 산업현장에서 널리 쓰이지는 않지만 멸균이나 고부가가치 제품 제조공정을 중심으로 점차 사용이 늘어나고 있는 추세다.

조정래 대표는 "전자빔 공정 자동화 관련 MES는 국내에서 처음으로 개발해 관련 인증까지 받았다"며 "조달시장을 중심으로 본격적인 영업에 나설 방침"이라고 말했다.

와이드티엔에스의 지난해 매출은 160억원을 기록했다.

[정순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