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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04.30]국산서버 `신뢰성` 공공기관 첫 인증(이슬림코리아)

작성일
2016-04-22 01: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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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산서버 수요처인 지방자치단체가 신뢰성을 직접 검증하고 추가도입을 위한 계획까지 수립했다. 그간 국산서버업체는 신뢰성을 이유로 공공시장 진출에 애를 먹어왔다는 점에서, 지자체의 이같은 움직임에 관심이 쏠린다.

서울시는 중소기업 ICT 장비 구축 시범사업의 1차 사업을 마무리하고, 오는 8월부터 대상 장비 및 적용 범위를 확대한 2차 사업을 진행할 계획이라고 30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지난해 착수한 미래창조과학부의 'ICT 장비산업의 신뢰성 구축 과제'의 하나로, 오는 2018년까지 서울시 데이터센터에 국산 x86서버와 데이터베이스관리시스템(DBMS)를 구축해 성능을 검증하는 게 핵심이다. 서버로는 이슬림코리아, DBMS는 티맥스소프트 제품이 선정된 바 있다.

서울시는 4월까지 진행된 시범사업에서 홍보물 관리, 사회 경제 통합관리 시스템 등 2개 업무영역에 국산 솔루션을 적용해 검증했고, 외산 제품과 비교해 뒤처지지 않는 결과를 얻었다고 발표했다.

이계헌 서울시 데이터센터 소장은 "4월 30일부로 완료한 1차 실증사업 결과 외산 솔루션과 비교해 손색이 없을 정도로 만족한 결과를 얻었다"며 "이르면 오는 8월부터 시작되는 2차 사업에는 대상 장비와 적용 범위를 더 늘릴 예정"이라고 말했다.

서울시는 2차 연도 사업에는 최대 5개 업무영역을 대상으로, 실증 대상 장비 역시 2개 이상의 복수의 업체 제품을 도입해 검증할 예정이다. 특히 검증을 마친 업체에는 실적증명서를 제공해 향후 공공 및 민간사업 영업에 적극 활용할 수 있게 돕겠다는 방침이다.

이에 대해 국산 서버업체들은 지자체 데이터센터 중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서울시 데이터센터가 직접 국산 장비의 신뢰성을 보증한다는 점에서 크게 환영하는 분위기다. 공공시장 진출을 가로막았던 벽이 고질적인 '신뢰성' 문제였던 만큼 처음으로 수요처인 공공기관이 직접 검증함으로써 고정관념을 해소할 수 있는 기회가 될 수 있다는 것이다. 특히 서울시와 한국정보통신기술협회(TTA)는 조달청과 협의해 이번 사업으로 실적증명을 받은 제품에 한해 조달등록 시 공공기관 구매담당자가 이를 알 수 있게 하는 방안도 검토하기로 했다.

TTA 관계자는 "이번 실증사업에서 실적증명을 받은 업체에 한해서 조달등록 과정을 간소화하거나 이미 등록된 제품은 이를 알리는 방안을 마련할 예정"이라며 "앞으로 공공시장에서 국산 솔루션 구매를 확대하는 한편, 외산제품과 비교해 성능이 떨어지지 않는다는 신뢰성 검증 사업도 꾸준히 진행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정용철기자 jungyc@dt.co.kr